리처드 용재 오닐 <공감> 공감 리처드 용재 오닐 로뎅 갤러리에서 보았던 용재 오닐의 첫 인상은 꾹 다문 입에(입술이 비뚤어질 정도로;;) 무거울만큼 진지한 연주태도로 엄청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조금은 무서운 인상이었다. 그런데 연주가 끝난 후 관객에게 꾸벅 인사를 할때 눈가며 얼굴 가득 잡히는 주름을 보면서 '앗! 이쁜 사람이다!' 하고 생각했다. (나는야 눈웃음 매니아!!) 게다가 싸인회에서는 눈 뿐만이 아니라 입이 다물어질 틈 없이 웃고 인사하며 팬 한명 한명에게 정답게 대하는. 말 그대로 '신사'였고 편안하고 자상한 이웃집 오빠였다. 진지하게 정성껏 연주하는 비올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정답기 그지없는 매너에 반해 리처드의 팬이 되어버린 나. 그의 리사이틀을 며칠 앞두고 읽은 은 연주를 듣는 동안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