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떠남/2007_터키

2007.07.17 카파도키아 - 괴레메 야외박물관

아침 일찍 이스탄불에서의 숙소와는 비교도 안되게 훌~륭한 시설을 갖춘 숙소에 도착했다.
(여기서 훌륭한 시설이라 함은 방마다 존재하는 화장실과 2개 이상의 콘센트, 시원시원하게 터지는 수도꼭지를 의미한다.) 게다가 어디 시설 뿐이야? 바위들을 깎아 만든 (그래서 먼지가 좀 많긴 하지만;) 멋스러운 자태하며 숙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전망까지 환상이다. 꺄오-!
이틀 연속 야간 버스를 탄지라 몰골들이 말이 아니지만 이렇게 멋진 동네라니 신난다. 신나.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에 짐을 풀어 놓고 이동하는 중. 기암들 사이로 집들이 들어서 있고, 도로가 깔려 있는 이 진기한 풍경만으로도 카파도키아에 와볼만하다 싶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괴레메 야외 박물관

5~12세기에 걸쳐 박해를 피해 온 크리스트교도가 만든 30여개의 석굴 교회가 모여 있다. 눈에 띄지 않도록 만들어진 교회 입구와는 대조적으로 내부의 프레스코화는 아주 선명하다. 11~12세기의 것이 많다. (출처 - Just go)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에서부터 한시간이 좀 넘게 걸었던 것 같다.
바람과 비가 오랜 세월을 걸쳐 빚어 놓은 바위 계곡에는 크고 작은 동굴 주거지들이 숨어 지내야만 했던 크리스트교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괴레메'라는 지명이 바로 '보아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하니 이 지역은 하나의 커다란 은신처였던 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다란 바위산 안에 정말 많은 교회들이 있었다. 어떤 곳은 입구가 저렇게 높은 곳에 있어서 올라가는 것만도 쉽지가 않더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위 안에 새겨진 그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만큼 정교하고 아름다운 그림들.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좁은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동굴 속에 숨어 지내야했던 크리스트교인들의 주거지가 나타난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여러 사람이 둘러 앉아 사용했던 식탁이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오.. 저~기 나무 그늘 아래 너무도 친숙한 인상의 아저씨가 있네~
어린 시절 EBS에서 만났던 밥 아저씨!!! (안타깝게도 고인이 되셨지만 ㅠ_ㅠ) 랑 너무 닮았자나~ ㅎㅎ
괜히 반가운 마음에 포즈까지 요구하며 사진을 같이 찍었다. ^^;
역시.. 밥 아저씨처럼 생긴 사람은 친절하기도 하여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괴레메 박물관 입구에 우체국이 있더라구.
이스탄불에서 써 두었던 엽서를 보낸 곳이 바로 이 괴레메 우체국!!
(내 엽서를 받은 그대들 참고하시오 호호.)
엽서만 부치고 나오려는데 우체국 아저씨가 기념 촬영이라도 하라면서 찍어주셨다. ^^

'떠남 > 2007_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 07.18 카파도키아 - 열기구 투어  (2) 2007.09.08
2007.07.17 카파도키아 - 레드밸리 투어  (0) 2007.09.02
2007.07.17 카파도키아  (0) 2007.08.11
2007.07.16 - 파묵칼레  (0) 2007.08.08
2007.07.16 에페스  (0)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