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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2006_스위스

2006.08.19 - 인터라켄 (스위스 퐁듀)

Fondue

신나게 하이킹을 한 후의 저녁식사는 스위스에 오면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할인쿠폰까지 챙겨서 왔던.. 바로바로바로 퐁듀!! >_<

인터라켄 서역 바로 옆의 베비스(Bebbis) 레스토랑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 여행사랑 조인을한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말로 쓰인 설명서도 있고 여기저기 한국인들이 앉아있는 것이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라면 먹기에 무난한 맛일거란 생각부터 드는 곳이었다.

퐁듀를 시키면 샐러드랑 밥이랑 감자튀김이 함께 나온다고 써있었다.
그정도면 둘이 먹기에 딱 좋을 양일듯 싶지만
여기까지 와서 퐁듀 하나만 시켜 먹기엔 아쉽다싶어서
치즈퐁듀 하나, 고기퐁듀 하나를 주문했다.

커다란 볼에 담겨 나온 푸짐한 샐러드와, 오랜만에 보는 쌀밥이 어찌나 반갑던지...
그동안 시간과 경비를 절약한다며 부실하게 먹고 다녔었는데
이날만큼은 푸짐하게 맛있게 한끼 제대로 먹어줬다.

치즈퐁듀는 생각보다도 훨씬 맛이 부드러웠다. (한국에서 먹었던 것 보다도 냄새가 안나던걸..)
아마 관광객들 입맛에 맛게 무난한 치즈를 사용했을 것 같은데
암튼 모 우리는 바닥까지 싹싹 긁어가면서 치즈 한그릇을 빵에 찍어 싹 비웠다지. 호호
아 저 빵에서 뚝뚝 떨어지려하는 사랑스런 치즈!!
그리고 기름에 익혀 먹는 고기 퐁듀~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의 세 종류의 고기를 꼬챙이에 꽂아서 기름에 넣어뒀다가
여러가지 소스를 찍어먹는 그 맛!
이것 역시 무난한 맛이었지만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ㅂ^





이렇게 한끼 시켜먹은 가격은 36.5 유로.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맛있게 배불리 잘 먹었으니깐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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