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떠남/국내

제주도 푸른 바다


차가운 바닷바람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을지언정
쉽게 모래를 털고 일어날 수 없었던 제주도의 푸른 바다.

하얀 도화지 한장과 커다란 붓 한자루를 가지고 갔어야했다.
밀려오는 파란 바닷물에 붓을 흠뻑 적셔서
도화지 가득 바다를 그려왔어야하는건데...


저 바다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우리도 푸르다는걸

그땐 몰랐어.

2003.11

'떠남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끝엔 너  (0) 2007.04.30
활짝  (0) 2006.12.26
풍경  (0) 2006.11.18
2006.11.11 - 아침 고요 수목원  (0) 2006.11.18
  (4) 200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