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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국내

2006.11.11 - 아침 고요 수목원

아침 고요 수목원


토요일 아침.
우리 부서에 들어왔을때부터 그렇게 놀러가자고~ 놀러가자고~ 노래만 2년 넘게 부르다가
드디어!!! 동기들이랑.. 그리고 그사이 아래로 들어온 후배들이랑 가을 소풍을 떠났다. ^-^
말나왔을때 착착 진행해서 떠나지 않음 또 올해 넘기겠다 싶어서
열심히 공지메일 날리고 했더니만 빠다호빵씨가 안대장님이랬다. 흑. 어감이 좀 구리당 ㅠ_ㅠ
서울 출발팀은 아침 8시에 잠실에서 출발하고 (늦어서 미안 ^^;)
춘천 시민권자들은 춘천에서 알아서 출발.
아침 고요 수목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가을이 완전히 빠이빠이 하기 전에 바닥에 떨어진 낙엽 구경이라도 하고싶었더랬다.



아침에 도착하니 정말 고요했던 수목원
바싹바싹 마르긴 했지만 울긋불긋한 단풍이 너무 이뻤던거지~ > _ <
오랜만에 무거운 카메라도 들고 나왔겠다.. 어설픈 작품세계를 펼쳐보았당. 호홍.

#1. 역시 순간 포착은 어려워 -_-a
#2. 카메라를 손에 들면 사람들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게 된다.
    모두들 건너가고 저만치 간 후에.


#3. 난 모 그냥.. 울팀에 이렇게 같이 놀러다닐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참 고맙다.
    완전 정신없는 세 아저씨들과 귀여운 지인씨. (세명 합쳐버려서 미안. ㅋㅋㅋ)
#4. 우리나라 계곡에 있는 돌들은 참으로 책임감이 막중하다.
    바닥에 깔린 큰 돌덩이부터 젤 위에 아슬아슬하기 얹혀있는 돌조각까지
    그 사연을 일일이 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소원들을 하나씩 담고 있으니까.
    돌 크기야 제각각이지만 그 속에 담긴 소원들의 크기야 어디 잴 수 있겠어?
    비바람이 몰아쳐도 꾿꾿하게 자리들 지키고 있어라..


뭘봐!


서로 찍어주기. 히힛


"찍을게요~."
"찍었어요? 난 찍었는데. 손 내려도 되요?"


아 나으 내공 부족으로다가 으근아저씨 가슴팍에 붉은 오라가 생겨버렸네그랴.
필름한통 다쓰기 전엔 확인도 할수 없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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