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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2006_체코

2006.08.16 - 프라하 (시내 걷기)

Praha

7박 9일의 여행동안 가장 많이 걸어다닌 하루였다.
밥도 안먹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걸었지만 정말이지 걸음을 멈출수가 없었다.
볼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쉴수가 있어야지.



이 좁다란 골목은 프라하 성에서 나와 시내로 내려가는 길이다.
나이를 망각하고 온갖 원색계열로 차려입으신 본인 -_-a
저 퍼렁 잠바는 여행 가기 전에 만오천원주고 구입했는데 여행내내 너무 잘입었다. ^^
비록 모든 사진과 함께하는 바람에 옷도 안갈아입고 여행한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작용이 있긴하지만;


여기는 카프카 박물관이다. (들어가지는 않고 마당 사진만 ^^;)
저 앞의 조각을 잠시 설명하자면..
두 사람의 허벅지 위부터 허리 아래부분이 몸통과 따로 움직이면서 볼일을 보신다.


무작정 돌아다니던 중에 만난 노란 건물.
이렇게 이쁜 집 앞에 서니 표정이 절로 밝아지는 친구님 ^^


온갖 낙서가 가득한 존레논 벽이다.
존 레논이 암살 당한 1980년부터 공산주의가 붕괴된 1989년까지, 반공산주의 운동가들이 비틀즈의 노랫말고 하고싶은 말을 낙서로 휘갈기며 반대중적인 정권을 통렬하게 비웃던 성토의 장이었다고 한다.
이 벽 옆에 어느 애국심 투철한 사람이 시커먼 글씨로 커다랗게 적어놓은 '독도는 우리땅'도 있었더랬지..